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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15 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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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마스크 구성(Melt Blown 필터), (우) Melt Blown 필터(X500배, SEM image)



롯데케미칼이 마스크 제조의 핵심소재인 멜트블로운(Melt Blown, 이하 MB) 필터용 폴리프로필렌(PP) 소재를 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는 어느덧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으며, 수요량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마스크의 핵심 원자재는 정전기 필터이다. 정전기 필터는 MB공법으로 생산되는데, 이는 “녹인 후 뿜어낸다”라는 뜻으로 압출기에서 열을 가해 용융된 PP소재가 노즐을 통해 뿜어져 나오면서 부직포 형태를 갖추는 방식이다.


MB 부직포는 10μm 이하의 극세섬화 된 섬유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소 비말 직경인 5 μm을 막는 작은 기공을 갖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MB필터용 마스크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초고유동의 PP소재가 핵심이다. 롯데케미칼이 개발한 MB용 PP는 분자량분포도가 좁아 우수한 방사성을 구현할 수 있으며, 고온 및 생활 속 외부 환경 노출 시(NOx 가스 등) 색상 변화가 적고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6월 첫 생산을 시작으로 대량 생산화에 성공하였고 MI(용융지수)가 250부터 1,800까지 조절된 5개의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였다. 이를 통해 MB필터 생산업체의 설비 특성에 맞는 요청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이 개발한 MB필터용 PP소재는 국내 여러 MB필터 제조업체로부터 KF94성능 테스트가 통과되었으며 현재 지속적으로 판매 확대되고 있다. 또한 위생용품, 흡음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여 국내외 판매 물량 증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연구소 강경보 소장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는 마스크 소재를 개발하는 것은 소재 회사로써 당연한 역할이며, 인류와 환경에 필요한 소재 개발을 통해 화학으로 이로워지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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