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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글로벌 전기차 업체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 600억 원 수주 - LSCUS, 유럽 강자 틈새서 빅5 공급사 부상… 올해 공급 규모 1억 달러 돌파 전…
  • 기사등록 2026-06-30 15: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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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전선 미국 생산 법인 LSCUS 전경


가온전선이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에 첫발을 내딛었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AI 데이터센터에 약 4,000만 달러(약 600억 원) 규모의 버스덕트(Busduct)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버스덕트는 데이터센터 내 각 서버와 랙(Rack)에 전력을 분배하는 배전 설비로 'AI 데이터센터의 혈관'으로 불린다. 반도체·냉각설비와 함께 핵심 인프라로 꼽히며, AI 연산 고도화에 따라 전력 밀도가 높아질수록 중요성도 커지는 분야다. 진입장벽 또한 높다. 엄격한 품질 검증을 통과해야 공급사 지위를 얻을 수 있어 유럽계 전력기기 전문업체들이 오랫동안 시장을 주도해 왔다.


LSCUS는 이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이미 5조 원 이상의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전기차 업체향 수주는 고객 기반을 빅테크에서 모빌리티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하는 분기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사 측은 LSCUS가 유럽 업체들이 장악해 온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에서 'Big5 공급업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온전선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송전용 케이블과 배전용 버스덕트를 동시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발전소에서 최종 서버 랙까지 전력 경로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풀라인업 역량은 데이터센터 수요자 입장에서 공급망 단순화와 기술 정합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이번 공급 업체와 추가 공급도 협의하고 있으며, 올해 공급 규모는 1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수출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 실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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