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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04 15:14:29
  • 수정 2020-08-06 13: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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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착용에도 얼굴 인식이 가능한 트라이나믹스(trinamiX)의 빔 프로파일 분석 기술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의 자회사이자 3D 이미징 및 적외선 센서 기술 제공 기업 트라이나믹스(trinamiX)가 자사의 빔 프로파일 분석(Beam Profile Analysis) 기술을 통해 마스크를 착용해도 모바일 기기 및 각종 보안용 장비가 사용자를 인식, 기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안면 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


트라이나믹스의 사용자 인증 기술은 실제 피부(living skin)를 인식하는 동시에 얼굴의 3D 특징을 측정하며, 기존의 2D 안면 인식 알고리즘에 완벽히 통합된다.


또, 특허 받은 빔 프로파일 분석 기술로 인증 과정에서 실제 사람의 존재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보이지 않는 근적외선을 발산하는 광원을 통해 인식하고자 하는 얼굴을 일정한 도트 패턴으로 밝힌다. 각 광점의 반사는 기기 내의 CMOS 카메라에 의해 포착되어 빔 프로파일이 분석된다.


실제 피부는 근적외선으로 비출 시 색소나 가시광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유의 후방산란 패턴을 보인다. 해당 기술을 모바일 및 데스크톱 기기의 기존 인식 소프트웨어에 적용하면 얼굴 모양의 가면, 3D 조각 또는 자세한 2D 이미지로도 시스템을 속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기존의 2D 안면 인식 알고리즘은 입과 코를 가린 마스크 착용자에 적용할 수는 있으나, 인식되는 사용자 얼굴의 특정 부분이 적어져 보안이 낮아진다. 3D 인증 기술 역시 같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기기를 속이는 스푸핑(spoofing) 공격이 성공하기 더욱 쉽다.


이에 비해 트라이나믹스의 스마트 알고리즘은 각각의 레이저 광점이 독립적으로 피부를 확인하며, 부분적으로 가려진 얼굴도 실제인지 아닌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트라이나믹스 측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보안을 희생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믿는다”며 “따라서 기존에 있는 솔루션에 자사의 독특한 생체 인식 기술을 적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라이나믹스의 3D 이미징 담당 디렉터인 스테판 메츠(Stefan Metz) 박사는 “보안에 초점을 맞춰 마스크 착용자의 얼굴을 고의적으로 인식하지 않는 기업이나 편리함을 위해 낮은 보안을 감수하는 기업들과 달리, 트라이나믹스는 코로나 시대의 제약 속에서도 안면 인식 기술을 안전한 사용자 인증 솔루션으로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라이나믹스와 퀄컴은 최근 퀄컴의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플랫폼인 스냅드래곤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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