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하고 제작한 380MW급 가스터빈 제품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서 대규모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에너지 설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일 미국 현지 기업과 380MW급 초대형 가스터빈 7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고객사가 건설하는 데이터센터에 가스터빈과 발전기를 2029년 5월부터 매달 1기씩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최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해 폭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겨냥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스터빈은 기동 및 정지 시간이 짧아 전력 공급의 유연성이 높고, 석탄화력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어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전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시장에 공급하게 된 가스터빈은 총 12기에 달한다. 이는 2019년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 이후 단기간에 일궈낸 성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K-가스터빈’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23기의 가스터빈 수주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회사는 향후 북미 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동남아시아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미국 내 누적 공급 12기를 달성하며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가스터빈 제품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력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