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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인 흡수식 냉동기 개발한 (주)월드에너지
대다수 선박은 그동안 선실을 냉방하기 위해 전기식 냉동기를 활용해왔다. 그런데 선박 자체에서 나오는 다양한 열원을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냉동기가 개발됐다. 올해 1주차 iR52 장영실상은 선박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 등을 활용해 냉동기를 돌려 기존 전기식에 비해 20~30%가량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물을 자연냉매로 사용해 환경친화적인 흡수식 냉동기를 개발한 월드에너지에 돌아갔다. 흡수식 냉동기란 흡수액의 온도 변화에 따라 냉매를 흡수·분리하며 응축·증발시키는 원리로 냉수 등을 만드는 장치다.지상에서는 중대형 건물 냉난방 시스템에 사용하는데 주로 전기로 장치를 돌린다. 월드에너지가 개발한 제품은 선박용으로 전기 대신 배에 있는 다양한 열원을 활용해 비용을 낮췄다. 운항 중 뜨거워진 엔진을 냉각수로 식히고 나면 대량의 온수가 생긴다. 배에는 다양한 스팀에너지 장치도 많다. 이런 온수나 스팀에너지를 열원으로 사용해 냉동기를 가동시키는 게 선박용 흡수식 냉동기 원리의 핵심이다. 황인섭 월드에너지 기술연구소 부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 규제를 따르는 한편 에너지 절약을 위해 버려지는 미활용 에너지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흡수식 냉동기는 움직임이 없는 지상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거친 파도로 선박이 흔들리는 악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전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관건이었다.황 부장은 "시제품 성능시험 초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시험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나사가 풀려 냉동기에서 냉매가 누설되는 문제에 봉착했다"며 "해결 방안을 고민하던 중 시험 테이블에 놓여 있던 부품이 미세한 흔들림에 가늘게 떨리면서 부품 위치가 조금씩 이동하는 것을 봤다"고 회고했다. 이를 본 월드에너지 연구원들은 '디스코팡팡'이라는 놀이기구를 떠올렸다. 사람이 균형을 잡기 힘들 정도로 과도한 흔들림이 특징인 이 놀이기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유압실린더를 응용한 해결법을 고안해냈다. 황 부장은 "냉동기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선박에서 냉동기 성능시험을 실시했는데 고장 없이 작동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유럽에 수출하기 위해 글로벌 품질보증 및 위험 관리 회사인 디엔브이지엘(DNV-GL)의 성능 인증을 얻어 객관적 신뢰성을 확보했고 해외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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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인도네시아서 500억원 규모 이중연료 발전설비 수주
현대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500억원(4천 8백만달러) 규모의 이중연료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인도네시아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PT. Truba Jaya Engineering)사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가 발주한 총 86MW급 육상 엔진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 발전소에 4.1MW급 이중연료 힘센엔진 21대와 관련 기자재 등을 공급하고, 설치 및 시공은 현지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사인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사가 맡게 된다. 힘센엔진은 현대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중형엔진으로, 주로 선박의 추진이나 발전(發電)용으로 사용된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이중연료 힘센엔진은 디젤연료와 천연가스를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엔진보다 유해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엔진으로, 최근 가스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발전설비는 칼리만탄(Kalimantan) 지역 누누칸(Nunukan) 발전소, 누사 텐가라(Nusa Tenggara) 지역 와잉아푸(Waingapu) 발전소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치한 7개 발전소에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가 주도하는 발전 사업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으며, 인도네시아가 오는 2019년까지 3만5천MW급의 대규모 발전설비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아세안(ASEAN) 국가 중 가장 큰 시장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인도네시아로의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지의 발전 인프라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 공급으로 전력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개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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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압 고용량 양극 소재용 새로운 바인더 소재 개발
CO2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무공해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연계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 백-업 에너지저장 장치 개발에 박차가 가해지면서, 관련 차세대/미래 산업에서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차전지보다 저가, 고에너지, 고안전성 및 장수명 기능을 가지는 혁신적인 리튬이차전지의 탑재가 전망되고 있다. 향후 전기자동차 수요의 급증과 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현재의 상용 전지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즉, 더 긴 전기자동차 주행거리를 낼 수 있는 "고에너지밀도" 이차전지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상용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양극소재인 LiCoO2, NCM 등의 용량 한계를 돌파하는 획기적으로 높은 용량을 내는 소재가 필요하다. 한국연구재단은 충남대학교 송승완 교수·금오공과대학교 정현민 교수 공동연구팀이 고전압 고용량 양극 소재용 새로운 바인더 소재를 개발해 리튬 이차전지의 에너지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은 고전압과 고온 조건에서도 별도의 전해질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접착력을 유지하는 불소화 폴리이미드 바인더 소재를 최초로 개발하여 기존의 리튬코발트산화물보다 두 배 높은 용량과 안정적인 충·방전 성능을 획득했다. 이 연구에서 개발한 불소화 폴리이미드 바인더 소재는 4.7V의 높은 충전 전압과 55℃의 고온의 가혹한 조건에서도 강한 접착력을 유지했으며, 과리튬산화물 양극과의 컴비네이션만으로 안정된 고에너지밀도의 리튬이온전지를 구현하였다. 충전 전압을 높이면 전해질이 산화 분해되고 양극과 전해질 사이 계면이 불안정해지는 종전의 바인더와 달리 연구팀이 개발한 불소화 폴리이미드 바인더는 양극에 표면 보호층을 형성해 계면안정화를 위한 별도의 전해질 첨가제가 필요 없다. 고전압 충전조건에서 전극-전해질 계면에서의 이온 전달 반응, 전기화학 반응 등 미지의 고전압 영역의 리튬이차전지반응 거동 규명을 통해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화학 학문분야를 개척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용량 양극소재 적용범위 확대를 통해 고에너지밀도를 가지는 리튬이차전지 관련 시장 창출 가능성을 높이고 기존 전지시스템의 안전성 문제를 극복하는 고성능 이차전지 시스템으로의 전환기와 긴 주행거리를 가지는 안전한 전기차로의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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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차 2만대 국고보조금,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지급
환경부는 올해 2만 대로 책정된 전기차 국고보조금(총 2,400억 원)을 차량 성능과 환경개선 효과에 따라 차등지급한다고 밝혔다.지난해까지 전기차는 차종에 관계없이 정액(1,400만 원)으로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전기차 보조금 차등지원 제도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전기차 선도 국가에서 대부분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보조금 체계 선진화 연구용역 및 자동차 제조사 등 이해 관계자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전기차 보조금 차등지급 방식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기 승용차는 배터리용량, 주행거리 등 성능에 따른 기본보조금 산출 방식에 따라 최대 1,200만 원에서 최저 1,017만 원까지 차등지급된다. 다만, 지자체의 지방보조금은 정액지원 체계를 유지하며, 초소형전기차는 차종에 관계없이 450만 원이 정액으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지자체별 평균 600만 원인 지방보조금을 지원받을 경우 약 1,600만 원에서 1,800만 원까지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전기차 보급사업을 실시하지 않는 일부 지자체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올해부터는 500대에 한해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지방보조금없이 국가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구매보조금과 별도로 누리는 개별소비세 최대 300만 원, 교육세 최대 90만 원, 취득세 최대 200만 원 등의 세금감경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개별소비세는 올해부터 면세한도가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확대되어 구매자의 부담이 더욱 줄어들 예정이다.택시, 화물차, 버스 등 환경개선효과가 높은 차량에 대해서는 지원수준이 확대된다. 택시에는 최대 200만 원의 추가지원금을 지급하여 차종에 관계없이 최대 보조금액인 1,200만 원이 지급된다.환경부는 택배차량 등에 많이 활용되는 1톤 화물차에 대해서는 2,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여, 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노후 경유 화물차가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전기 화물차로 대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전기버스는 보조금 지원 대상이 중형버스까지 확대되며, 보조금 단가는 중형의 경우 6,000만 원, 대형의 경우 1억 원으로 책정됐다. 환경부는 노약자, 어린이 등의 이용객이 많은 마을버스, 학원버스 등이 전기차로 전환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하이브리드 차량(HEV)‘에 대한 국고보조금은 지난해 10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하됐으며, 지원 물량은 지난해 5만대에서 올해 6만대로 늘어났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국고보조금 제도는 2019년부터 폐지된다.다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에 대한 보조금(대당 500만 원) 제도는 유지된다. 환경부는 올해 처음 전기차 보조금 차등지원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지자체 및 자동차 제조사 등 관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월 22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실질적인 전기차 구매에 따른 보조금 신청은 지자체별로 상황에 따라 2월 이후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별 전기차 보급 일정 및 공고문은 환경부 충전소 누리집(ev.or.kr)에 1월 말부터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보급된 전기차는 1만 3,826대로 2016년 5,914대 대비 2.3배 이상 증가했다. 전기차 보급 대수는 2014년 1,075대를 시작으로 2015년 2,907대, 2016년 5,914대 등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충전 기초시설(인프라)도 2016년 750기, 2017년 1,801기 등 매년 2배 이상 늘고 있다. 이형섭 환경부 청정대기기획과장은 “일부에서 전기차 보조금 단가 인하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단가 인하 후에도 우리나라의 보조금 및 세제혜택은 전 세계 최고수준”이라면서, “국제적인 추세와 국가 재정부담 등을 고려할 때, 매년 점진적인 보조단가 인하는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차량 성능에 따른 보조금 차등지원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의 기술개발과 가격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전기차 보조사업의 환경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버스, 택시, 화물차 등에 대한 지원은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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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3차원 정밀 측정기기인 레이저 트랙커 교정기술 개발
현재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항공기와 선박 등의 대형 구조물에 대한 3차원 정밀 측정기기 교정기술이 자립화된다.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국제표준 부합 레이저 트랙커 교정·보정 기술」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레이저 트랙커는 레이저 트랙커는 선박, 풍력발전설비, 항공기, 철강, 장비, 건설, 원자력등 대형 구조물에 대하여 삼차원 정밀측정 및 형상을 분석하는 고정밀 장비이다.앞으로 KTL은 3차원 정밀 측정기기인 레이저 트랙커의 국내 유일 교정기관으로 우주항공, 자동차 및 정밀가공 분야 관련기업들에게 국제공인교정기관(KOLAS)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특히 그동안 우주항공분야에서 교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발행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교정·보정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국내기관 부재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등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다. 앞으로 레이저 트랙커 보유 기업들은 국내 KTL을 통하여 쉽고 편리하게 교정·보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해외 운송비용 절감 및 교정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레이저 트랙커 교정 기술은 「국제표준 ISO 10360-10 : 2016」에서 제안하는 공간좌표, 길이편차 및 항온항습환경 등에 대한 요건을 충족하였으며 자동로봇 등의 기술적용을 통하여 교정·보정 작업 기간을 50% 이상 단축시켰다.이상구 산업표준본부장은 ‶KTL은 4차 산업혁명시대 외산에 의존하고 있던 3차원 정밀 측정기기 교정기술의 국내 최초 기술력확보로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새로운 측정기기에 대한 교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의 책무를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L은 대분류 8개·중분류 36개·소분류 361개 분야에서 국내 최대 품목에 대한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 로봇 및 3차원 측정기 등 4차 산업혁명분야에 대한 교정·시험인증 기반구축 연구개발로 국가 산업발전과 기업 품질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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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 CES에서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 공개
KETI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CES에 ADAS 핵심기술을 비롯한 미래형 자동차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품은 ▲자율주행솔루션의 비전(Vision)담당 핵심기술인 스캐닝 라이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을 구현하는 V2X통신기술 WAVE, ▲차량히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나노탄소기반 고성능 필름히터다. 먼저, 스캐닝 라이다는 고출력 펄스레이저를 조사하고 반사파 도달시간을 측정해 3차원 지형지물을 파악하는 기술이다. KETI가 개발한 라이다는 렌즈와 광학계 일체형의 단순한 거울회전구조가 장점으로, 현재 8,000km이상의 실주행 테스트를 마쳤으며, 지난해 4채널, 8채널에 이어 16채널까지 개발이 완료됐다. 탐지거리 200m 이내, 좌우 145도 범위의 스캔이 가능하며, 드론이나 방범, 안전 펜스용으로도 활용가능하다.다음은 차량통신(V2X) 기술 WAVE다. WAVE는 5.855-5.925GHz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 고속 주행환경 하에서도 차량 간 또는 차량–인프라 간 무선통신이 가능한 C-ITS 기반기술로, 현재 고속도로 등에 기지국 100여개, 단말기 3,000여대를 설치해 실증된 상용화 가능기술이다. 특히 동 기술은 미국(IEEE)과 유럽(ETSI)의 최신 규격을 만족하도록 설계돼 세계시장 진출에 유리하며, IEEE802.11p 규격 대비 우수한 최소수신감도, 20ms이하의 전송지연, 1km이상의 통신거리 및 V2X통신성공률이 99%(도로통신요구수준은 90%)에 이르는 등 기술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美교통부 주관의 Plug-Fest 참여를 통해 18년 상반기 인증획득을 준비 중이다.퓨처카 솔루션의 마지막은 10초 내외에 250도까지 발열가능한 필름히터로, DC 3.7V이하의 저전압은 물론 AC/DC 360V 이상의 고전압 구동이 가능하고, 출력 및 발열온도 설계가 자유롭다. 미래자동차는 전기로 구동한다. 내연기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난방이 어렵다는 뜻이다. KETI가 개발한 나노탄소 유기물 기반의 발열소재는 내연기관차량은 물론 현행 전기차의 PTC히터나 열선 히터를 대체할 첨단소재다. 이외 냉장고, 전기매트 등 생활가전은 물론 비행기, 드론, 배터리 전차(트램), 의료 및 아웃도어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현재 BMW, 피아트 등 글로벌 차량메이커와 상용화 관련 협력 중이다.TI 박청원 원장은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전기차는 결정된 미래”라며, “KETI는 이번 CES 출품을 계기로 라이다, WAVE, 첨단발열소재는 물론, 영상인식, AI 등 퓨처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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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소형 전기차 위한 ‘e파워트레인’ 플랫폼 개발
파나소닉 코퍼레이션(Panasonic Corporation)이 2018년 1월 9일 소형 전기자동차(EV)의 효과적 개발을 위한 솔루션인 확장형 ‘e파워트레인(ePowertrain)’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EV에 사용되는 시스템 장치 애플리케이션으로 다가올 모빌리티 사회(mobility society)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이동성이 등장하는 가운데 EV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여기에는 일반 승용 차량은 물론 EV 바이크(EV bike), 마이크로 EV(micro EV)등 여러 지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용도에 적합한 새로운 유형의 EV가 포함된다. 파나소닉이 EV바이크와 마이크로EV를 겨냥해 개발한 이 플랫폼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안전한 파워트레인으로 작은 크기에 높은 효율과 유연한 확장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파워 유닛(차량 탑재형 충전기, 정션 박스(junction box), 인버터, DC-DC 컨버터 포함)과 모터 유닛이 탑재된 기본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차량 크기, 속도, 토크 등 사양에 따라 기본 유닛의 조합을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어 자동차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리드 타임 경감에도 기여한다. 파나소닉은 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EV 전용 릴레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겨냥해 배터리, 차량 탑재형 충전기, 필름 커패시터, DC-DC 컨버터, 광범위한 부품을 개발, 제공해 왔다. 파나소닉은 자사 장치의 강점을 활용한 시스템 개발을 통해 전 세계 EV 시장 성장에 일조할 계획이다. 파나소닉 코퍼레이션은 2018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18에 설치한 자사 부스의 ‘솔루션 구역(Solutions Area)’에서 확장형 ‘e파워트레인’ 플랫폼의 개념을 보여주는 실물 모형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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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닛, VTOL 기반의 고정익 드론 ‘밀버스’ 출시
국내 드론 기획, 제조 전문 브랜드 드로닛을 운영하는 프리뉴가 VTOL 기반의 고정익 드론인 ‘밀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드로닛은 밀버스가 측량, 정찰을 위해 손쉬운 계획,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수집, 향상된 결과물을 제공함으로써 드론 산업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버스는 국내 최초 Y3형 수직이착륙(VTO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이 가능한 고정익 드론이다. 제기 형태의 드론에 Y자형 모터 3개가 틸트되어 이륙 후 비행하는 고정익은 국내 최초다. 일반적인 수직이착륙 기체보다 2개~5개 적은 모터 수로 기체의 무게를 최소화해 기존 고정익보다 장시간 빠른 비행이 가능하다. VTOL 기능을 탑재한 밀버스 기체는 회전익 모드로 드론이 미리 설정된 일정 고도와 속도에 도달하면 모터 마운트를 조절하여 고정익 모드로 변환한 후, 비행기처럼 양력을 이용하여 비행을 시작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멀티로터와 고정익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수동 발사와 이착륙 시 공간 확보 등의 번거로움이 없으며 바람과 타면을 이용해 빠른 비행이 가능하므로 전력 손실이 낮아 오랜 비행이 가능토록 한다. 활주로 없이 어디서나 이착륙이 가능하므로 기체 파손에 대한 위험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에서도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드로닛은 VTOL를 실현하기 위해 모터 마운트에 내구성이 강한 듀랄루민 소재를 적용하고 정교한 설계를 통해 이착륙 시 모터 마운트의 관절 부하량을 최소화하여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보장한다. 현재 밀버스의 Y3형 틸트모터 VTOL은 국내 특허 출원 중이다. 밀버스는 최대 60분의 비행 시간과 60㎞의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한 번 비행으로 40분간 최대 600㎡ 면적을 촬영할 수 있어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단일 비행에서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으므로 짧은 비행 시간으로 많은 비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잦은 배터리 교체 등 운영의 불편함과 비효율성을 완벽하게 해소한다. 또한 장거리 비행이 필수적인 환경에서 문제가 되었던 조종 불능 상태는 원거리 주파수(RF) 통신과 LTE 통신의 혼용을 통해 극복하였다. 실제 조종 거리 확대 및 드론과의 실시간 연결을 보장함으로써 원거리에서도 쉽게 드론을 운용할 수 있도록 광역적인 서비스를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LTE를 통한 실시간 영상 촬영, 원격 제어, 장거리 통신을 구현하여 감시 및 정찰 등의 관제 서비스가 가능하다.밀버스는 계획, 임무, 복귀까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드로닛이 직접 개발한 자체 GCS를 통해 직관적이며 사용자 편의성을 맞춘 UI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비행 계획을 아주 쉽게 생성할 수 있다. 이륙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이륙, 임무 지역으로 이동하여 비행 및 데이터 수집을 시작한다. 지정된 지점에 착륙한 후에는 손쉽게 데이터를 이동하여 사용자 맞춤형 분석을 통해 요구하는 최적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드로닛 안홍영 부사장은 “드론 활용 및 시장의 요구는 커지고 있지만 드론 운영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 환경에 관계없이 몇 번의 조작으로 자율 비행이 가능한 밀버스는 장거리 비행이 필요한 측량, 매핑 및 감시, 정찰 업무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라며 “드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동 임무 예약을 통해 정기적인 정찰, 감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드로닛은 자동 충전 시스템 개발을 통해 드론의 비행-운영-충전-관리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 하는 것을 목표로 2018년 말 상용화 할 계획이다. 드로닛 이종경 대표는 “드론은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적인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자체 보유한 IoT 센서 기술과 항공 기술,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여 고객에게 맞춤형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드로닛은 기체 제조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업, 기타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 중심의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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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미국에서 500kV 초고압 지중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성공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500kV 초고압 지중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UHV(Ultra High Voltage) 케이블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남서부에서 진행 중인 Sunzia 프로젝트 중 500kV 초고압 지중 케이블 구간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Sunzia 프로젝트는 아리조나주와 뉴멕시코주를 연결하는 약 830km 길이의 500kV급 송전망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해당 지역 주요 전력회사 및 개발업체의 JV(Joint Venture)인 Sunzia Transmission LLC가 수행하고 있다. 2020년에 프로젝트가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 후에는 뉴멕시코주의 풍부한 풍력에너지가 아리조나주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은 Sunzia 프로젝트 중 가장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500kV 초고압 지중 케이블 전체 구간을 수주한 것으로, 53km에 달하는 500kV 케이블과 접속재 공급, 전력망 설계, 시공, 테스트, 상업운전까지 턴키(Turn-Key) 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500kV 초고압케이블은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의 케이블로, 통상 초고압으로 분류되는 EHV(Extra High Voltage)보다 한 단계 진화된 UHV(Ultra High Voltage)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대한전선이 최초로 제품을 개발·상용화 했으며 러시아, CIS,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는 북미 전역을 통틀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500kV 초고압 케이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대한전선이 캘리포니아주의 대표적인 전력회사인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가 발주한 북미 최초의 500kV 프로젝트를 2016년 12월에 성공적으로 준공한 이후 두 번째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북미 지역에서 진행되는 500kV 지중 송전선 프로젝트를 모두 총괄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의 배경으로 높은 진입 장벽과 까다로운 기술심사로 인해 유럽, 일본 등의 선진업체들이 주도하던 북미 전력 시장에서 500kV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준공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미 전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500kV 초고압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확대 추세에 있어 시장을 선점한 대한전선의 수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500kV의 대명사’로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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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금속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
최근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주요 희소금속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이 발표한 ‘첨단산업의 비타민, 희소금속의 교역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붐을 타고 전 세계 희소금속 수요는 전례 없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년 새 코발트(131%), 텅스텐(58%), 리튬(33%) 등 주요 광종의 국제 시세는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천연광석의 99.6%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35종에 달하는 희소금속 중 티타늄, 인듐 등 일부 광종을 제외하면 자급률이 0%에 가깝다. 또한 희소금속은 선물시장이 존재하지 않아 가격 급변동에 대비한 리스크 헤징이 어렵고, 매장 및 생산이 특정 국가에 집중되어 있어 공급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더욱이 우리나라는 희소금속의 대중국 수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이를 낮추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소금속의 교역을 원재료와 소재·부품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2016년 희소금속 원재료 교역은 수출 29.7억 달러, 수입 60.9억 달러로 수입이 수출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원재료 수입에서 35종의 희소금속 중 대중국 수입비중이 1위인 광종은 12개(3위까지 포함시 27개)에 달했으며, 수입액 1억 달러 이상의 주요 원소 중에는 규소(45%), 텅스텐(56%), 마그네슘(72%), 코발트(36%)의 대중국 수입 비율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소재·부품의 수입은 부품 산업의 경쟁력이 높은 중국, 일본에 대해 수입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특히 희토류의 경우 소재·부품의 대중국 수입 비중이 98%에 달하여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망간(81%), 리튬(67%)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규소(31%), 니켈(34%), 탄탈륨(35%)에 대해서는 일본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1위를 기록했다. 한편, 희소금속 소재·부품의 교역에서 우리나라는 2016년 수출 43.1억 달러, 수입 39.6억 달러로 3.5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따라 2차전지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리튬 한 원소에서 발생한 흑자가 나머지 원소에서 발생한 적자보다도 규모가 컸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리튬 소재·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2017년 11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2.0억 달러, 무역흑자는 27% 증가한 26.3억 달러를 보였다. 그렇지만 무역특화지수를 통한 경쟁력 분석 결과 망간, 니켈, 티타늄, 희토류의 경우 원재료보다 소재·부품 분야에서 큰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소재·부품의 무역특화지수도 낮아 이들 원소를 원료로 한 국내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김경훈 수석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의 필수 원료로 사용되는 희소금속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해외 광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주요 희소금속에 대한 비축제도를 내실화하고 도시광산을 통한 자원 회수를 활성화 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산업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간 가공단계의 밸류체인을 잇는 소재·부품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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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기계&자동화 2024년 5월호가 발간되었습니다.
- 월간 기계&자동화는 공장자동화설비 및 자동화기기에 관련된 전반적인 자료 제공과 함께 공정 메커니즘과 그 특성을 포함한 자동화 응용 성공사례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