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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GS건설, 탄소포집장치 표준 모듈화 솔루션 공동 개발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 GS건설이 지난 27일 탄소포집장치 표준 모듈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사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이를 활용하거나 저장할 수 있도록 전 산업 분야의 표준화된 요소를 반영한 토탈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바스프의 첨단 탄소포집 공정 기술 ‘OASE® 블루(OASE® blue)’와 GS건설의 전문적인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탄생할 탄소포집장치 표준 모듈화 솔루션은 최적화된 설비투자비용과 운영비용으로 고객에게 신속하게 제공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프로젝트의 설계부터 실제 운영까지 구현 단계를 효율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바스프는 OASE® 블루 공정 기술을 통해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성과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 또한 GS건설은 전문 엔지니어링 서비스, CCUS 기술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지원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탄소중립을 지원할 예정이다.바스프 아태지역 중간체 사업부문 아민, 아세틸렌 및 카르보닐 유도체 사업 총괄 에블린 쉔(Evelyn Shen) 부사장은 “현재 상용화를 앞둔 CCUS 기술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적인 첨단 기술”이라며 “바스프와 GS건설의 이번 협력은 탄소 감축을 위한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탄소포집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친환경에너지 모듈화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GS건설은 ESG 선도기업으로 친환경 사업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바스프 아태지역 유기화학 사업부의 OASE® 가스 처리 사업부 로렌스 로에(Lawrence Loe) 이사는 “OASE® 기술의 핵심은 각 응용분야에서 의도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고도로 맞춤화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CCUS 시장 내 고객을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GS건설 모듈팀 정광호 팀장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성공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안전, 품질, 비용 및 스케줄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며, GS건설의 축적된 모듈러 경험을 통해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여 프로젝트 성공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OASE® 기술은 바스프 포트폴리오 중 지속가능성 기여도가 높은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제품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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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석유공사와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 추진
롯데케미칼과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과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및 투자 ▶수소·암모니아 수입 터미널 공동개발 및 운영 ▶암모니아 개질 수소 사업 개발 등에 협력한다.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하여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수소·암모니아 관련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이행을 위해 한국전력,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과 협력 중이다. 동아시아 지역의 수소·암모니아 공급 안정성 확보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 대표 종합무역상사인 이토추상사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또한 미래 수소 산업 주도권 확보 및 기술 선점을 위해 미국의 시지지(Syzygy), 일본의 스미토모(Sumitomo) 상사 그룹과는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의 공동 실증을 진행한다.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실증에 이어 광분해 기술까지 실증을 진행하며 국내 수소·암모니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한국석유공사는 2차 오일쇼크 이후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이제는 신 청정수소 시대로의 전환에 있어 탄소중립의 한 축을 담당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해가고 있다.특히, 장기간 축적된 해외자원개발 및 원유 유통·비축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청정 수소·암모니아 도입·저장·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과 한국석유공사는 서로의 강점을 모아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에 포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은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확보한 수소·암모니아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들과도 꾸준히 협력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 및 탄소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어 주요 국가 및 기업에서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암모니아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가 청정 수소·암모니아 도입·저장·유통·활용에 이르는 청정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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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일반형강 누적 생산 500만 톤 달성
동국제강이 일반형강 누적 생산 500만 톤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반형강은 H형강을 제외한 ㄱ형강, ㄷ형강, 평강, 프로파일 등 제품을 의미한다. 주로 건축 구조물이나 설비 제작에 사용된다.이는 1999년 동국제강 신평공장 가동 이래 24년 만에 세운 성과다. 동국제강은 16일 오전 부산 사하구에 있는 동국제강 신평공장 사무동에서 ‘생산 500만 톤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진행했으며, 공장 전 직원이 모여 성과를 기념했다.일반형강 500만 톤은 200톤짜리 송전탑 2만 5,000개를 지을 수 있는 무게다. 길이로 환산하면 100×50 ㎜, 1 m, 9.36 kg ㄷ형강을 기준으로 측정 시 서울과 부산을 677번가량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일반형강은 철근이나 H형강 대비 수요가 일정하지 않아 탄력적인 시장 대응이 필수적이다. 동국제강은 설비 합리화 및 신제품 개발 등으로 24년간 국내 일반형강 시장 안정적 공급에 이바지해 왔다. 동국제강은 앞으로도 수요가 맞춤형 형강 개발 및 공급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행사에 참여한 신용준 동국제강 신평공장 공장장은 “500만 톤이라는 성과는 모두 24년간 노력해온 구성원 덕분”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고품질 일반형강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동국제강은 신평공장에서 연간 30만 톤의 일반형강을 생산하고 있다. 신평공장은 10개 품목 120여 개 크기의 일반형강을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 전문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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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자동차용 초고장력 저탄소 전기로 판재 시험생산 성공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한 1.0GPa급 고급 판재 시험생산 및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미세 성분 조정이 가능한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을 활용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30% 이상 줄이면서도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하지 못했던 고급 판재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시험생산에 성공한 저탄소 판재는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해 쇳물을 만들어내는 대신, 전기로에서 직접 환원철 및 철스크랩(고철)을 사용해 쇳물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기존 전기로와는 차별화된 정련 설비를 이용해 구리(Cu), 주석(Sn), 황(S), 질소(N) 등의 품질저해 원소를 미세하게 제어하는 제강 부문의 노력과 자동차용 외판재 및 초고장력강 생산 기술을 보유한 압연부문의 노하우 등 전사적인 협업을 통해 탄소중립 전략 차원에서 추진해오던 ‘저탄소 자동차 고급 판재’라는 제품을 실제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전기로로 일부 자동차용 강재를 생산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1.0GPa급 이상의 고강도 제품의 생산 및 부품 제작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이번 저탄소 판재 시험생산의 성공은 해외 완성차 업계가 발 빠르게 저탄소 제품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로, 현대제철의 저탄소 제품 공급 및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또한 신규설비가 아니라 보유 중인 설비를 활용해 저탄소 고급 판재를 생산함으로써 ‘하이큐브(Hy-Cube)’로 대표되는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전략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앞서 현대제철은 전기로 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를 발표한 바 있다. ‘하이큐브’는 신(新) 전기로(Hy-Arc)에 철스크랩(고철), 용선(고로에서 생산된 쇳물), DRI(직접환원철) 등을 사용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며 자동차강판 등 고급 판재류를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시험생산 성공으로 현대제철은 전기로를 활용한 저탄소 고급 제품 공급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탄소중립 기술을 통해 저탄소 제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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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초대형 LPG운반선 3척 수주… 현대중공업서 건조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3917억 원 규모의 초대형 LPG운반선 3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8만 8,000 입방미터(㎥)급 대형 LPG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 m, 너비 32.25 m, 높이 23.85 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특히 이 선박은 최대 적재 용량을 기존보다 2,000 입방미터(㎥) 늘린 8만 8,000 입방미터(㎥)로 건조된 것이 특징으로, 구 파나마(Old Panama)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이다.최근 신 파나마(New Panama) 운하의 정체와 인상된 요금을 피하기 위해 구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을 선호하는 선주들이 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구 파나마 운하 통항이 가능한 초대형 LPG운반선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이번에 수주한 LPG선에는 LPG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암모니아 적재 옵션을 적용해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 운송 역시 가능하다.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월 29일에도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4만 5,000 입방미터(㎥)급 중형 LPG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LPG 해상 수송량은 2022년 1.17억 톤을 기록할 전망이며, 2023년에는 1.21억 톤으로 약 3 %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LPG선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다소 발주세가 완만했던 이 분야 시장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선 기술력과 풍부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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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기계기술 2022년 9월호가 발간되었습니다.
특집 : 국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현황02 100m News- SK넥실리스, 업계 최초 초고강도 U전지박 생산 기술 확보 外08 Special Theme- 국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현황19 Employment Prospect- 2022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28 Industrial Trend- 탄소중립과 글로벌 시멘트산업의 변화38 Technical Trend- 신산업 제조장비용 핵심부품 기술동향48 Mechanical Technology- 농기계용 부변속 구동축 기어의 강도향상을 위한 축방향 온간 및 열간 단조56 Patent Technology- 스크류 로터 그루브 홈 가공 장치60 Trade Brief- 최근 對중국 무역수지 적자 진단68 Development Strategy-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인력양성 및 공급방안74 Issue Report- EU 배터리 여권으로 살펴본 이력 추적 플랫폼82 Cartoon Zone- 인도정부의 중국기업 규제 강화 : 배경과 전망90 Book Cafe- 이달의 신간·추천 도서92 Health Life- 운동 효과 두 배 올려주는 운동 전후로 먹으면 좋은 음식94 Smile Factory- Funny Image·Funn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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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24년 하반기까지 충남 대산에 CNT 4공장 건설
LG화학이 충남 대산공장에 연산 3,200톤 규모의 CNT(Carbon Nanotube) 4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지난해 상업 가동을 시작한 2공장 및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간 3공장에 이어 LG화학의 네 번째 CNT 공장이다.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같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면상발열체 등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CNT 4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의 CNT 생산 능력은 기존의 1·2공장(여수 1,700톤)과 현재 증설 중인 3공장(여수 1,200톤)을 포함해 연간 총 6,100톤에 달하게 된다. CNT 4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다.LG화학은 2017년에 500톤 규모의 CNT 1공장을 처음 가동했으며, 2020년대 들어서는 시장 확대에 따라 매년 CNT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LG화학의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로 생산 라인당 연간 최대 600톤까지 양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는 단일 라인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또 독자 기술 기반의 코발트(Co)계 촉매를 사용해 배터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성 이물 함량을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철(Fe) 촉매는 코발트 대비 금속 및 자성 이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제품화를 위한 별도의 후처리 공정이 필요하다.CNT 4공장 경우, 반응기 안정성 개선 및 공정 자동화 등의 혁신으로 생산라인 운영 규모를 효율화해 기존 대비 인당 생산성을 약 20% 향상했다.LG화학의 CNT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Conductive Additive)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도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양극 도전재는 전기 및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로, 특히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활물질로 구성된 양극재 내에서 리튬이온의 전도도를 높여 충·방전 효율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CNT를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면 기존의 카본블랙 대비 약 10% 이상 높은 전도도를 구현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일 수 있으며, 그만큼을 양극재로 더 채울 수 있어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도 크게 늘릴 수 있다. 또, 음극재 및 리튬 황·전고체 전지와 같은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도 CNT가 주력 도전재로 검토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도전재용 CNT는 2030년 약 3조원(23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CNT 수요는 지난해 5,000톤 규모에서 2030년 7만 톤 규모로 연평균 약 30%가 넘는 성장세가 예상된다.LG화학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외 확보한 신규 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CNT 품질을 기반으로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소재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와 함께 전도성 도료, 도로 결빙(블랙아이스) 방지용 면상발열체, 반도체 공정용 트레이 등 전지 외 신규 적용 분야로 CNT 판매를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트레이에 CNT를 적용하면 우수한 전기 전도성을 기반으로 고온을 견디고 분진, 전자파, 정전기 등을 차단할 수 있다.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독자 기술 기반의 제조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로 배터리 도전재 분야에서 확고한 일등 지위를 구축하고 잠재력이 큰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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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프랑스 ‘CIGRE 2022’서 해저케이블·HVDC 등 전략 제품 선보여
대한전선이 프랑스 파리에서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6일간 열리는 ‘CIGRE(시그레) Session 2022’에 참가해 초고압 프로젝트 성과와 전략 제품 등을 선보였다.CIGRE(국제대전력망협의회)는 192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전력 송배전 분야 최대 규모 국제기구로, 전력산업의 기술 발전을 위해 전 세계 100여 개 회원국과 1,200여 개 기관(기업·대학·연구단체 등) 및 1만 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2년 주기로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력 에너지 산업의 기술 표준을 주도한다.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었다.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500 kV를 포함해 다양한 전압의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HVDC(초고압 직류송전) 등 주력 제품과 전략 제품을 고루 선보이며 참관자들의 호응을 끌었다.500 kV 초고압 케이블은 현재 상용화된 가장 높은 전압의 지중 케이블로,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의 상용화 기록뿐 아니라 북미 지역의 최초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또한, 2017년에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 이후에 영국·네덜란드·덴마크·스웨덴 등 다수의 유럽 국가에서 쌓아온 수주 실적과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공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케이블 시공 시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는 신규 장비와 제품에 대한 코너도 마련해 엔지니어링 역량도 소개했다.이번 행사에는 나형균 사장을 필두로 기술연구소의 연구개발 인력, 유럽 내 법인 및 지사의 영업마케팅 인력 등이 다수 참석했다. 전력 에너지 관련 업계와 학계가 총출동하는 정보 교류의 장인 만큼 회사의 기술력과 영업력을 동원해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대한전선은 호반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확보된 안정적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계속해 오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의 시장 확대와 해저케이블, HVDC 등 전략 제품의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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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중국 상하이 연료첨가제 생산시설 신규 가동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중국 상하이 소재 푸동(Pudong) 부지에서 연료첨가제 생산을 시작한다. 이번 생산시설은 바스프 글로벌 네트워크에 가장 최근 추가된 곳으로, 아시아에서 현지 제조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바스프의 다기능 첨가제인 케로퍼(KEROPUR®)는 최대의 엔진 청정도, 향상된 연비, 낮은 배기가스 배출을 자랑하며 시장 내 견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연료에 다기능 첨가제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보다 깨끗하고 효율적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시아의 연료첨가제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4%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바스프 아태지역 연료 및 윤활유 솔루션 사업부의 마티아스 랑(Matthias Lang) 사장은 “이번 전략적 투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며 “새로운 생산시설을 통해 바스프는 공급 신뢰성을 제고하고 제품을 신속·정확하게 운송 및 배송하여 아시아 고객에게 현지에서 생산된 연료첨가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바스프는 아시아의 주요 시장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추가적인 투자를 2023년 1분기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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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아르셀로미탈에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
동국제강이 브라질 CSP 제철소를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에 매각하기로 지난 8월 12일 이사회에서 승인했다.동국제강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브라질 CSP 제철소 보유 지분(30%) 전량을 8,416억 원(6억 4,620만 달러, 환율 1,302.5원/달러)의 가치로 아르셀로미탈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포스코, 발레(Vale) 등 나머지 주주도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모두를 글로벌 철강 기업인 아르셀로미탈에 매도한다. 총 매각 금액은 21억 5,400만 달러다.주주 3사의 매각 대금은 모두 CSP의 신주 인수대금으로 납입돼 채무 변제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CSP에 대한 지급보증 1조원 가량(약 7억 8,000만 달러)을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됐다.장세욱 부회장은 매각과 관련해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CSP 매각을 결정했다”면서 “잠재 리스크를 최소화함으로써 기업 신용도가 높아질 토대를 마련했다. 앞으로 친환경 시대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동국제강은 미래 성장 전략 수립 차원에서 글로벌 투자 전략을 점검하며, 브라질 CSP 제철소의 고로 추가 투자와 하공정(열연·후판 등) 투자 등 성장 방안 등을 다양하게 검토해왔다. 동국제강은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판단, 공격적 해외 투자 대신 리스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특히 동국제강은 CSP 제철소의 성장을 위해 수년 안에 추가 고로와 하공정 투자를 진행해야 하지만, 추가 투자는 동국제강에 상당한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동국제강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CSP 기획 당시 후판 위주에서 현재 봉형강 및 냉연으로 구조 전환돼 동국제강과 CSP의 시너지가 약해진 점도 이번 결정에 작용했다. 최대 주주인 브라질 발레 등이 CSP 제철소를 비핵심 전략 자산으로 판단하고 있고, 헤알화 환율이 꾸준히 약세인 점까지 고려했다.이번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으로 동국제강은 ▶CSP에 대한 경영 불확실성 ▶차입금 지급 보증 ▶추가 투자 부담 ▶헤알화 환리스크 등 모든 부담을 완전히 해소한다. 이에 앞서 동국제강은 7월 중국 법인(DKSC)과 연합물류 유한공사 지분 90%를 400억 원의 차입금 지급 보증 포함 970억 원의 기업 가치로 매각한 바 있다.동국제강은 브라질 CSP 지분 매각과 중국 DKSC 지분 정리 등으로 앞으로 신용등급 상향 조건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국제강은 브라질 CSP 제철소를 매각하면서 해외 고로 제철소에 대한 공격적 투자 지원 대신 국내 전기로 제강 사업 등의 지속 가능한 성장(Steel for Green)과 컬러 강판 사업 등의 차별화한 글로벌 성장(DK 컬러 비전 2030)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동국제강은 국내 최고 에너지 효율의 전기로 제강 사업을 통해 연간 400만 톤의 철스크랩을 재활용하며 고로 제철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런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의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럭스틸(LUXTEEL)’로 대표되는 차별화한 프리미엄 컬러 강판 사업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CSP를 인수하는 아르셀로미탈은 60여개 국가에 지점을 둔 연산 6,910만 톤의 조강 생산 능력을 보유한 세계 2위 글로벌 철강사다. 락시 미 미탈(Lakshmi Mittal) 회장이 2006년 당시 세계 1·2위 철강사였던 아르셀로 그룹과 미탈 그룹을 합병해 탄생했다. 아르셀로미탈은 2021년 매출 766억 달러, EBIDTA 194억 달러, 순이익 150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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