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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슨 EFD, 산업용으로 최적화된 액체 디스펜서 출시
노드슨 EFD(Nordson EFD)가 전자, 생명과학, 소비재, 자동차 산업 등에서 일반 적용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벤치탑 디스펜싱 제어를 제공하는 Performus™ X Series 액체 디스펜서(Performus™ X Series fluid dispensers)를 출시했다. 이 새로운 공압 작동식 액체 디스펜서는 시린지 배럴을 사용해 디스펜스된 어셈블리 액체 적용을 제어하고 작업자 간의 변동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생산비용을 줄이고 수율을 개선한다. Performus X100은 접착제, 오일, 그리스, 실리콘, 실란트, 시아노아크릴레이트, UV 경화 접착제 등의 저점도에서 고점도 액체들과 SolderPlus® 솔더 페이스트(SolderPlus® solder paste)와 같은 디스펜싱 페이스트를 적용하기 위한 0-100 psi(0-7 bar) 압력 조절기를 장착했다. Performus X15는 저점도 또는 솔벤트 등의 묽은 액체를 디스펜싱할 때 제어를 용이하게 해주는 0-15 psi(0-1 bar) 압력 조절기를 탑재했다. 블라드 코노펠코(Vlad Konopelko) 노드슨 EFD 디스펜서 글로벌 제품라인 매니저는 “신제품 Performus X 시리즈는 쉬운 사용법, 안정성, 성능 등 Performus 제품 라인의 주요 기능들을 결합했다”며 “물리적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메탈 하우징을 포함한 디자인 개선으로 산업 용도 적용에 적합한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보증기간 만료 이후에도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메탈 하우징은 개선된 EMI/RFI 보호를 위한 차폐(faraday cage) 역할을 하며 누전을 차단하고 시스템 정전기 방전(ESD)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접지용 섀시 연결 기능을 갖췄다. 또한 Performus X100와 Performus X15는 모두 Steady, Timed, 및 Teach 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Teach 모드에서는 원하는 액체 디스펜싱에 필요한 시간을 간단히 설정할 수 있다. 진공 제어는 묽은 액체가 사이클 중간에 드랍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 디스펜서들은 디지털 타임 및 압력 디스플레이를 포함하고 있어 psi 및 bar 측정 단위를 쉽게 바꿀 수 있다. 포괄적인 교체부품 선택이 가능해 현장에서 쉽게 유지보수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Performus X100 와 X15는 I/O 연결 및 범용 전원 공급장치를 사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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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섬유 기반 발열 옷감 직조 기술 개발
반복 세탁 후에도 성능이 유지되면서도 뛰어난 강도와 유연성 및 안정성을 갖춘 최신 발열 의류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전기연구원(KERI) 이동윤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 책임연구원팀은 최근 고효율 금속섬유전극 직조 유연 면상발열체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했다.연구팀은 전통 직조형 유연 태양전지 개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유연성이 매우 높으면서도 열 흐름이 제어돼 매우 안전한 웨어러블(wearable) 섬유발열체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50 마이크로미터(μm)급의 미세 스테인레스강 섬유와 바잘트(현무암 섬유)로 천을 짜서 만들고, 이 천에 특수 폴리머나 세라믹 소재를 첨가해 새로운 발열 옷감을 제작했다. 발열체를 금속섬유와 세라믹섬유를 이용하여 직조하는 기술은 국내외에서 처음이다.기존 발열 제품, 특히 흔히 사용하는 열선(선상발열) 제품의 경우 충격을 가하면 열 과부하 현상이나 열선이 끊어지는 위험이 있다. 반면, 개발된 금속섬유 발열체는 매우 질기고 유연성이 높아서 접어서 사용할 수 있고, 옷감에 구김 또는 접힘이 있어도 발열체 선이 끊어지지 않는다. 보통 발열 소재로 사용되는 니크롬선이나 탄소발열체, 나노 발열체 등이 이용한 것이 아닌, 섬유직조 기술을 이용해 금속섬유전극으로 발열 옷감을 짜 넣었기 때문이다.사용 중 발열체의 일부가 손상을 입어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물노출이나 세탁에도 발열특성이 떨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이 기술로 제작된 발열 의류는 발열체의 탈부착 없이 바로 물세탁과 다림질을 할 수 있다. 열 흐름 제어로 이상 발열에 의한 화재나 화상의 위험도 없다. 전류가 공급되면 발열 섬유가 모두 고르게 발열해 열효율이 뛰어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제품 설계에 따라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로도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개발된 금속섬유 발열체는 옷감과 마찬가지로 재봉과 재단이 가능하다. 또 사용 환경과 응용 대상에 따라서 여러 가지 패턴(무늬)을 적용해 제작할 수 있다. 의류뿐 아니라 난방용, 의료용, 자동차용 등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연구팀은 현재 해당 기술을 (주)창민테크론에 기술이전해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R&D상용화지원사업을 통해 양산형 폴리머침지형 금속섬유면상발열체 제작 공정, 의류에 부착할 수 있는 소형 전원장치, 스테인레스(SUS)전극과 외부전극 부착용 용접기술 등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했다.이동윤 책임연구원은 “기존 발열 의류는 세탁이 불가능하거나 가능 하더라도 세탁이 반복될수록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반면, 금속섬유 발열체로 만든 발열의류는 가혹한 조건에서 세탁해도 성능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강조하고, “우선 시장 요구에 따라 페인트 등 이물질이 많이 묻어 반복 세탁이 필요한 야외 노동장용 안전복 등에 적용할 예정이며, 발열 파카, 헬멧, 장갑 외 발열기능이 들어가는 각종 스마트웨어에 다양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구팀과 창민테크론은 발열체를 일체형으로 내장한 웨어러블 발열 의류 시제품을 제작해 국내외 바이어에게 선보이고 있다. 우선 발열 조끼, 목도리, 모자 등에 적용했으며, 온도 설정 기능으로 환경과 개인취향에 따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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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LNG 이중연료엔진에 이어 친환경 엔진 라인업 구축
현대중공업이 LNG(액화천연가스)에 이어, LPG(액화석유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이중연료엔진 사업에 나섰다.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덴마크 만 디젤&터보(MAN Diesel&Turbo : 만사)社와 ‘선박 추진용 이중연료엔진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중공업은 만사가 LPG와 디젤 두 가지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6천마력급 이상 대형선박 추진용 ‘LPG 이중연료엔진’(ME-LGIP)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고, 상용화에 앞장서기로 했다.우선 현대중공업은 만사가 보유한 LPG추진 기술을 기반으로 이중연료엔진의 상세 설계와 안전성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기술 완성 수준을 끌어올리고, 주요 선주사를 대상으로 신제품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LPG를 사용한 이중연료엔진은 디젤을 연료로 사용할 때보다 질소산화물(NOx) 20~30%, 황산화물(SOx) 90~95%까지 적게 배출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에 오는 2020년부터 황산화물 배출량을 현행 3.5%에서 0.5%로 제한하는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대기오염 방지 규칙(Marpol Annex Ⅵ)’에 대비할 수 있다.또한 이 엔진을 탑재한 선박은 전 세계에 구축된 LPG벙커링 시설로부터 LPG연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LPG벙커링 시설은 연료공급시스템이 비교적 단순해, 건설비용이 LNG벙커링의 1/3수준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앞으로 더 확대 설치될 전망이다.친환경 기술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150여척의 LPG운반선을 건조, 우수한 가스제어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각종 환경규제에 발맞춰 가스엔진, 유해 배기가스 저감장치 등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데, LPG추진 엔진 개발까지 앞당김으로써 친환경 조선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979년 첫 선박용 엔진을 생산한 현대중공업은 1987년부터 세계 1위 엔진메이커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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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방호장치·보호구 연구개발 자금 지원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인증원은 우수 안전제품의 시장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방호장치·보호구의 연구개발 등 자금을 지원한다.지원대상은 방호장치·보호구 제조업체이며, 소요비용의 50%내에서 연구개발(최대 5천만원)과 시험장비 구매(최대 2천만원) 자금을 지원한다.방호장치와 보호구 안전인증을 받았거나, 자율안전확인신고를 실시한 업체로 안전보건공단에 제조업체로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지원 희망업체는 공단 홈페이지(http://www.kosha.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3월 2일까지 우편과 온라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 3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연구개발 분야연구개발의 적정성, 수행능력, 기대효과 등시험장비 구매 분야구매 장비를 활용한 연구개발·품질관리의 활용성, 기대효과 등한편, 지난해에는 10개 제조업체가 자금지원을 받았으며, 이 중 연구개발자금 지원을 받은 ㈜거성에코는 ‘절연용 방호구’를 개발하여 국내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안전보건공단 김봉호 산업안전보건인증원장은 “이번 자금지원이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제품의 유통을 확산시켜 산재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국내 안전제품 시장의 동반성장을 지원하여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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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내 기계산업 2%(107조 원) 성장 전망
한국기계연구원은 2018년 국내 기계산업이 반도체 장비와 공작기계, 디스플레이 장비 등 대표적인 산업 분야의 호황을 중심으로 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2018년 한국 기계산업 분야는 2017년 3분기부터 실적회복과 글로벌 경기 회복, 신흥국과 선진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생산과 수출 모두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18년 기계산업 생산액은 107조 원, 2%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럽의 제조업이 연중 상승세를 기록한 데다 미국과 중국도 2017년 6-7월 중 반등하여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산업부문별로 보면 공작기계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해마다 감소하던 수주액이 2017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기전자 분야는 2월부터 9월까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두드러진 성장으로 공작기계 분야 성장세를 이끌었다.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월별 수주자료, SIMTOS 산업정보 인용·재구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는 국내 기업의 대규모 시설투자와 반도체 시장 수출 호황에 힘입어 시장이 확대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평택과 청주에 공장 확장을 추진 중이며 신규 장비 발주에 따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 한국무역협회 품목별 통계, 반도체 제조용 장비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전략 수립이 시급한 분야도 지적됐다. 국내 SOC 예산이 20% 가량 삭감되면서 이에 따른 내수 둔화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정책과 후발국의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한 수주 경쟁 심화에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박주형 연구전략실장은 “2018년 국내 기계산업 전망이 밝은 것은 사실이지만 내수 부진 등 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 교체 같은 수출 수요에 주시해야 한다”며 “또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빠르게 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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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서브마린, 수중건설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 수주
해저통신케이블 건설 회사인 케이티서브마린은 1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부터 ROV(Remotely Operated Vehicle, 수중건설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선박 임차 및 선상지원 용역을 37억원에 수주했으며 2018년 8월 예정된 실해역 실증시험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미래해양자원 확보를 위한 해양건설시장은 매년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해양구조물 설치에 필수적인 ROV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ROV 제조기술은 2007년 해미래 개발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어 아직 걸음마 단계다. 또한 국내 업체는 탐사용 소규모 ROV를 개발하는 수준으로, 작업용 ROV는 100% 해외 제조업체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는 순수 대한민국 기술로 이루어진 ROV 개발을 목적으로 민·관·학 협력을 통해 ROV 개발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케이티서브마린은 지난 23년간 축적한 ROV 운용 실적과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연구과제에 참여하게 됐다. 케이티서브마린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민간업체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경작업용, 중작업용 및 트랙기반 ROV 3대를 2018년 8월부터 9월까지 약 46일간 보유 선박 세계로호에 설치하여 실해역 실증시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해역 실증시험은 ROV를 통한 해저탐사, 수중구조물 설치, 해저케이블 매설 성능 테스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실증시험 결과는 국내에서 개발한 수중로봇의 상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건설로봇사업단 장인성 단장은 “케이티서브마린이 지난 23년간 축적한 ROV 운용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ROV 실증시험에 케이티서브마린의 노하우가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케이티서브마린 김충겸 경영기획본부장은 “대한민국 ROV 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실증시험 후 ROV 기술이 국산화된다면 향후 해저케이블 매설장비 투자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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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건설 및 수출 촉진을 위한 고위급 TF」 발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MART 건설전 상세설계(PPE)가 실제 건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범부처 지원을 위해 「SMART 건설 및 수출 촉진을 위한 고위급 TF(SMART고위급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하였다. SMART고위급 TF는 과기정통부 이진규 차관 주재로 산업부, 외교부, 원안위 1급 공무원과 원자력(연) 원장, 한수원 부사장 등 산학연의 관련기관 임원들이 참여한다. 그 동안 한국과 사우디는 공동으로 SMART 상세설계를 2015년 12월부터 진행하여 왔으며, 올해 11월 상세설계가 끝나면 SMART 2기를 사우디에 건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소형 원전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해 왔다. SMART 고위급 TF는 이러한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올해 말 상세설계 이후 사우디 SMART 건설 준비, 향후 제3국 수출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등 주요 사항들에 대해 관계 부처와 산업체의 역할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국내에서 개발한 SMART를 사우디에 건설하기 위해 양국은 2015년 3월 한․사우디 SMART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협력해 왔다.이를 바탕으로 원자력(연)과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는 2015년 12월부터 SMART 건설 전 상세설계(PPE)에 국내 산업체가 참여하여 올해 11월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한․사우디 서비스협약에 따라 사우디의 원자력 인력에 대한 교육을 원자력연구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상세설계가 끝나면, 사우디는 18개월 이내에 SMART 2기에 대한 건설을 결정하여 사우디에 건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SMART 프로젝트는 사우디 비전2030(‘16.4월) 및 국가종합개혁안2020(’16.6월)에 포함하여 추진 중인 사우디의 중요 정책이며, 사우디는 스마트의 경제성과 수요국가(중동)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건설 및 수출단계에서는 한국의 산업계를 비롯한 범정부적 참여를 희망해 오고 있다.과기정통부는 향후 사우디에 SMART 2기 건설 시, 약 2조원의 경제적 효과 및 최대 약 1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원전 건설 및 운영 경험이 없는 사우디에 국내 원전 관련 산업체의 진출, 원자력 안전 규제 시스템 수출 등 새로운 해외 원자력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고 나아가 대형 상용원전의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과기정통부 이진규 차관은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SMART의 성공적인 건설과 향후 소형원전 시장 추가 진출을 위해서는 관계부처와 산업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한-사우디 간 신뢰 강화와 한 차원 높은 원자력분야의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한, 이번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정부 및 산업계는 우리나라 최초 소형원전의 성공적인 수출을 위한 관계 부처 및 산업체 협력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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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LPG 연료 추진 선박’ 개발 본격화
선박이 배출하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을 대폭 줄인 ‘친환경 LPG(액화석유가스) 연료 추진 선박’ 개발이 본격화돼 내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대한LPG협회는 25일 부산 한국선원센터에서 ‘LPG 선박 벙커링 허브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가스터빈엔진 기술을 보유한 GE, LPG 선박 사업 주관사 현성MCT, 선박 운영사 영성글로벌, 선박설계회사 극동선박설계, 선박관리회사 딘텍, FGSS(가스 연료 공급 장치) 및 TANK 개발 회사 앤써, 프랑스선급, 조선사 유일 등이 참여했다. 협약식 참여사들은 내년 운항을 목표로 하는 연안 카페리선을 비롯한 친환경 LPG 선박이 해상에서 LPG를 공급할 수 있도록 벙커링 허브 및 인프라 구축 업무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한국은 세계 최초로 LPG 벙커링 허브를 구축하게 되며 친환경 LPG 선박 연료 공급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된다. LPG 업계는 GE 등과 함께 2016년부터 친환경 LPG 연료 선박 개발을 추진해 왔다. 그간 선박 설계 및 안전성 검토를 완료했으며, 내년에 선박을 인도 받아 운항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선박 연료로 LPG를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 조성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쉽투쉽(SHIP-TO-SHIP) LPG 벙커링(연료 공급용 선박을 통한 해상 연료 공급)’ 시스템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LPG 선박은 국내 연안 노선 및 한중 또는 한일 국제항로 등에 여객과 차량을 함께 싣는 카페리선 형태로 투입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 LPG 여객선이 운행될 노선을 확정하고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해 내년에는 국내 최초 LPG 선박을 선보일 계획이다. LPG 선박은 벙커C유를 사용하는 기존 선박에 비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미세먼지(PM) 등의 배출량이 80% 가량 저감돼 친환경적이다. 또한 터빈엔진의 무게와 크기가 기존 디젤엔진보다 크게 줄어 선박 설계 시 공간 활용도가 높으며, 에너지 효율성이 한층 강화돼 운항비도 절감된다. 2020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LPG 및 LNG(액화천연가스) 등 가스 연료 추진선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일본 최대 LPG 공급업체인 아스토모스도 2020년까지 LPG를 연료로 하는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개발에 나서는 등 LPG 선박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간 ‘LPG 추진선박 도입 타당성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 용역은 LPG 선박의 경제성 및 안전 요건을 조사하여 국내법령인 가스연료 추진선박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주관사인 현성MCT 구범수 대표는 “LPG 추진 선박 개발뿐만 아니라 선박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 또한 중요하다”며 “오늘 체결된 협약식을 계기로 LPG 벙커링 허브 및 인프라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준석 대한LPG협회장은 “LPG 추진선은 선박으로 인한 연안 지역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국내 LPG 산업뿐만 아니라 국내 조선사 및 해운업계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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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선택적 환원 배기정화장치를 적용한 3L V6 엔진 개발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에 탑재되는 'V6 3.0L 엔진'은 기존보다 강화된 유로6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을 예전 유로5 엔진보다 70% 이상 저감시켜야만 했다. ㎞당 0.28g이었던 것을 0.08g으로 낮춰야 했던 것. 이와 함께 운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저속·중속일 때 동력 성능을 개선하고 연비를 향상시켜야 했다. 엔진공학적인 측면에서 동력 성능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면 연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였다. 이에 현대자동차 개발진은 국내 승용 디젤차량 최초로 질소산화물의 대폭적인 저감이 가능한 선택적 환원 저감 질소산화물 정화장치(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를 적용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했다.올해 4주차 iR52 장영실상은 SCR라는 고효율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해 저공해를 실현하면서도 이전 세대 엔진에 비해 연비는 향상시킨 V6 3L 엔진을 개발한 현대자동차에 돌아갔다. SCR는 엔진 배기계에 요소수(Urea)를 분사하며 요소수와 질소산화물의 화학반응을 유도해 이들을 질소와 물로 환원시킴으로써 유해 배출가스인 질소산화물을 매우 높은 효율로 저감시켜주는 환경친화적인 엔진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이득을 통해 엔진 동력 성능과 연비도 일부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남성우 현대자동차 승용디젤엔진성능시험팀장은 "선진 독일 자동차업체에서도 이를 독자적으로 제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한 회사가 그리 많지 않다"며 "하지만 향후 더 강화될 배기가스 규제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른 디젤엔진 차량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개발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개발팀은 SCR를 통해 질소산화물을 효율적으로 정화시키고 차량 연비와 동력 성능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정밀하고 세밀한 요소수 분사 제어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연구했다.차량 섀시 개발부와 협력해 배기 정화 시스템의 배치를 새롭게 수차례 변경하고, 배기가스의 온도를 SCR까지 보전시켜주는 보온재를 추가로 장착하는 등 노력을 펼친 끝에 신형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V6 3.0L 엔진을 탑재한 모하비는 2016년 2월 국내시장에 출시됐고, 월평균 1000대 이상 꾸준히 팔렸다. 2016년에 총 1만5060대가 생산돼 매출 904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1만6440대가 생산돼 매출 986억원을 달성했다. 남 팀장은 "2020년까지 2160억원의 추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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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한전, 스마트스틱을 이용한 간접활선공법 시연회 개최
전기공사업계와 한국전력공사가 스마트스틱을 이용한 간접활선공법을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한국전력공사가 23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일원에서 스마트 스틱(Smart Stick)을 배전 공사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 보는 간접활선공법 시연회를 개최하였다. 시연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1천여명의 인파가 운집하여 스마트 스틱 공법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공사업계와 한전은 그 동안 배전 공사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하던 직접활선공법 폐지 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 스틱 공법에 대해 큰 의견 차이를 보여 왔다. 기존 배전 공사를 할 때는 작업자가 전기 흐름을 막아 주는 안전장갑과 작업복을 입고 전봇대의 전선을 직접 만져 가며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직접 만지기 때문에 감전 사고 위험에 노출됐다. 직접활선공법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한전이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스마트 스틱 공법이다. 그러나 현장 여건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전이 적용을 강행하면서 스마트 스틱 공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전기공사업계와 한전은 현장 적용성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기공사 현장에서 시연회를 개최해 스마트 스틱을 이용한 공사용 개폐기 공법을 직접 수행해 보았다. 시연회는 △바이패스케이블 클램프 체결 및 분리 △점퍼선 절단 △피박 △슬리브 압축 △슬리브 커버 취부 △테이핑 등 6개 공정을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한전의 배전 전기원과 시공업체 현장 근로자가 각각 시연에 참여해 둘 사이의 작업 시간과 숙련도, 공정 차이 등을 비교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시연회를 통해 스마트 스틱을 이용한 간접활선공법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공법의 현장 적용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볼 수 있었다며 현장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올바르게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부분을 제안하는 등 한전과 업계 간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류재선 회장은 “간접활선공법인 스마트 스틱 도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 공법을 직접 수행하는 작업자와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라며 “시연회를 통해 스마트 스틱공법의 현장 적용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현장 적용 시 예상되는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고 향후 일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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