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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하반기 혁신제품 신규 지정’ 공고… 중소기업 공공조달 문턱 낮춘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개발 우수제품의 초기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도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 신규 지정’을 공고하고, 오는 7월 10일(금)부터 8월 10일(월)까지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지난 2020년 도입된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통해 창출된 성과물 중 공공성과 혁신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공공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청 대상은 최근 5년 이내에 중기부 소관 R&D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해당 기술을 사업화한 중소기업이다.신청 제품은 공공성 및 기술혁신성 평가와 조달청의 조달적합성 검토를 거치게 된다. 이후 기획재정부 주관의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지정일로부터 최대 6년간 국가·지방정부·공공기관 등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의 혁신제품 구매목표제 및 우선구매 대상에 포함되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특히 조달청이 운영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통해 정부가 제품을 직접 구매한 뒤 공공기관이 사용하도록 하여 성과를 검증하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의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산업계에서는 이번 혁신제품 지정 제도가 디지털 전환(DX), 첨단 방산, 자동화 설비 등 신산업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고도 초기 레퍼런스 부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조달 시장이 첨단 기술의 1차 수요처이자 시험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제조·기술 생태계의 고도화를 견인한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중기부는 2026년 상반기에 폐기물 물류 전 과정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폐기물 관리 시스템 ‘망고 글로벌’과 드론의 위치·방향·이동속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한 지휘통제를 지원하는 ‘실시간 상황인식 안티드론 건(Anti Drone Gun)’ 등 총 32개의 우수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하며 첨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그동안 중소기업이 거둔 R&D 성과가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공공조달 시장 진출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공공시장이라는 첫 번째 고객을 만나 혁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중기부는 기업의 제도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7월 15일(수) 서울 연세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 지정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한국조달연구원이 참여해 혁신제품 지정 및 공공조달 관련 실무 중심의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규 지정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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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폐플라스틱 함량 25%로 높인 ‘친환경 컬러강판’ 제조 기술 고도화
동국씨엠이 친환경 컬러강판 브랜드 ‘리-본 그린 컬러강판(Re-born Green PCM)’의 제조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자원 순환형 철강소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동국씨엠은 리-본 그린 컬러강판에 적용되는 폐플라스틱 원료 함량을 기존 10% 수준에서 25%까지 확대하고, 신규 디자인인 ‘매트(Matt)’와 ‘스톤(Stone)’ 타입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동국씨엠이 2023년 11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기반의 컬러강판이다. 동국씨엠은 지난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재활용 소재 함량을 기존 대비 2.5배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강판 1톤당 500ml 페트병 재활용 효과는 기존 100개에서 250개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이번 기술 고도화는 단순한 원료 사용량 증대에 그치지 않고 시장 선호도가 높은 디자인을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새롭게 선보인 매트와 스톤 디자인은 자연석의 질감을 강판 표면에 그대로 구현해 차별화된 내외장재 솔루션을 요구하는 건축 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고함량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적용하면서도 기존 컬러강판과 동등한 수준의 가공성, 내구성, 외관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력은 전 세계에서 동국씨엠이 유일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철강 업계에서는 이번 동국씨엠의 기술 고도화가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고부가 가치 시장 개척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등 철강 전방 산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 및 순환 경제로의 전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접목한 고품질 강판의 양산 체제 구축은 선진국 방산 및 제조 시장에서 핵심적인 수출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동국씨엠은 향후 리-본 그린 컬러강판의 활용 영역을 가전제품과 건축자재를 넘어 다양한 산업재 분야로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최우찬 동국씨엠 기술연구소장은 “친환경 가치와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만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컬러강판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동국씨엠은 향후 중장기 전략인 ‘DK컬러 비전 2030’을 중심으로 친환경·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 오는 2030년까지 컬러강판 100만 톤 판매 체제를 다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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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내 독자 기술 ‘무인기 엔진 2종’ 시제 최초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와 함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무인기 엔진 2종의 시제를 최초 공개했다. 무인기 엔진의 국산화를 통해 자주국방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인기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안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일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민·관·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장수명 항공엔진 초도시제 지상시험 착수식’을 개최하고 무인기용 엔진 2종을 선보였다. 공개된 엔진은 저피탐 무인편대기용 5500파운드 터보팬 엔진과 중고도 무인기용 1400마력 터보프롭 엔진이다.그동안 단수명 항공엔진으로 분류되는 유도무기 및 미사일 엔진은 국과연 주도 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개발해 양산해 왔으나, 수천 시간 이상 작동이 가능한 장수명 엔진의 시제를 완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착수식에는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 정기영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김성중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에 개발된 엔진들이 탑재될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한국형 전투기 KF-21과 연계해 정찰, 전자전, 공격 등 다각적 임무를 수행하는 차세대 무인항공체계다. 중고도무인기(MUAV)는 장시간 비행하며 전방위 감시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해 군의 정보 감시 역량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해당 엔진들은 현재 조립 완료 후 지상 시운전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개발이 최종 완료되면 기체, 비행제어, 임무장비에 이어 항공기의 핵심 부품인 엔진까지 독자 기술로 확보하게 된다.방위 및 항공 산업 관점에서 이번 항공엔진 국산화는 국내 기술 자립성과 글로벌 방산 수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항공엔진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수출관리규정(EAR) 등 주요국의 엄격한 기술 통제 대상으로 분류되어 독자적인 정비나 개량, 완제품 수출에 제약이 많았다. 외산 엔진을 탑재한 국산 항공기의 경우 원 제작국의 승인 없이는 수출이 불가능한 구조였으나, 엔진 국산화가 실현되면 타국의 제재 없이 독립적인 수출 노선을 개척할 수 있다.산업 생태계 측면에서도 ‘항공기-엔진-항전장비-무장’으로 이어지는 국내 공급망의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져 가격, 성능, 정비 조건 등에서 국제적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항공기 인도 이후 발생하는 엔진 정비, 부품 교체, 성능 개량 등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부가가치 창출 구조를 내재화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무인기 엔진 시제 개발을 통해 설계, 제조, 시험에 이르는 항공엔진 개발 전주기 역량을 입증했다. 회사는 1979년 공군 F4 전투기용 J79엔진 창정비 생산을 시작으로 47년간 전투기, 훈련기, 헬기 등 다양한 항공기 엔진을 1만 대 이상 생산하며 기반 기술을 축적해왔다.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했거나 개발에 참여 중인 항공엔진은 이번 무인기 엔진 2종을 포함해 총 12종에 달한다. 회사는 향후 스텔스 무인기용 1만파운드 터보팬 엔진과 KF-21 등 차세대 전투기 탑재를 목표로 하는 첨단항공엔진 개발 등 정부 주도의 항공엔진 국산화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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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AI융합연구원’ 신설… 제조업 기반 AI 대전환(AX) 가속화
효성이 전사 차원의 본격적인 AI 대전환(AX)을 추진하기 위해 ‘AI융합연구원’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AI융합연구원은 최신 AI 기술을 중공업, 섬유, 화학 등 기존 제조업 기반 사업에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적용·융합형 연구개발’을 전폭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효성은 AI를 단순한 업무 효율화나 비용 절감 도구에 그치지 않고,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등 주력 계열사의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미래 신사업 설계·실행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효성이 축적해 온 제조 전문성에 AI를 결합하여 스마트 팩토리를 고도화하고 제조 현장 전반의 혁신을 이끈다는 전략이다.AI융합연구원의 초대 연구원장으로는 맹성현 카이스트(KAIST) 명예교수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맹 원장은 시라큐스 대학교와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출신으로, 의미 기반 정보검색, 텍스트 마이닝, 자연어처리, 언어 모델링 분야를 30여 년간 연구해 온 AI 기술 전문가다.지난 8개월 동안은 효성의 AI 담당 고문으로 활동하며 디지털 전환 방향성 자문과 임직원 역량 향상 특강을 진행해왔다. 효성은 향후 AX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 인력과 산업 현장 전문성을 겸비한 AI 인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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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첫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시설 ‘HTWO ENERGY 청주’ 준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충청북도 청주시에 자원순환형 청정 수소 생산(Waste-to-Hydrogen, 이하 W2H) 시설을 구축하고 국내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7월 9일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서강현 사장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이호현 차관, 충청북도 신용한 도지사, 청주시 이장섭 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HTWO ENERGY 청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HTWO ENERGY 청주’는 현대차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첫 번째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충전 복합사업장이다. 청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 슬러지 폐기물로부터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현대차그룹은 청주가 지리적으로 수소 물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을 추진 중인 점을 고려해 첫 W2H 거점으로 선택했다.공공하수처리장 부지 내 약 7,500㎡ 규모로 건설된 이 시설은 수소 생산과 충전을 위한 다양한 첨단 기계 설비를 갖추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바이오가스 내 황화수소와 수분을 제거해 고품질 바이오 메탄가스로 정제하는 고질화 설비, 바이오메탄에 수증기를 반응시켜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추출설비가 고안됐다. 이와 함께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정제해 액화탄산을 생산하는 제조설비, 고압·저압 압축기 및 저장용기, 수소 충전소 등이 유기적으로 구성됐다.해당 시설의 초기 수소 생산량은 하루 약 500kg으로, 이는 수소전기승용차 넥쏘 약 100대 또는 수소전기버스 약 3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청주시의 유기성 폐기물 통합처리 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 계획과 연계하여 오는 2030년까지 하루 평균 수소 생산량을 2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 전량은 충청북도 및 청주 지역에 공급되어 운반·저장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서강현 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번 준공이 지역 폐자원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해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기반의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한 사례”라며 “청주시가 수소사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급하도록 기여하는 한편, 이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충북 충주와 경기 파주 등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홍콩 등 해외에서도 현지 맞춤형 W2H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청주 오송 컨벤션센터(OSCO)에서 열리는 ‘2026 뉴에너지 페어 오송’에 참가해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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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대구 구지1공장에 ‘ABB 스마트팩토리’ 기반 구축… 글로벌 ESG·배터리 규제 대응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전과정평가(LCA)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스페이스 연계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ESG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오는 2027년 유럽연합(EU)의 ‘디지털 배터리 여권(DBP)’ 탑재 의무화를 앞두고 글로벌 완성차업체(OEM)들이 공급망 전반의 품질, 탄소 배출량, 변경 이력에 대한 투명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반영하면서 ESG 대응은 배터리 공급망의 필수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엘앤에프는 대구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지난 2024년부터 2개년에 걸쳐 ABB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 1차년도에는 전 공정 데이터 수집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운영 구조를 설계했으며, 2차년도인 지난해에는 핵심 솔루션 구축과 함께 LCA·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및 검증, AI 기반 품질·설비 예측 모델 도입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스마트팩토리는 현재 라인별 확대 전개 및 안정화 작업을 거쳐 전체 도입·운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핵심은 신뢰할 수 있는 탄소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공유하는 체계를 확보한 점이다. 엘앤에프는 원재료 투입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전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자동 산출하는 LCA 시스템을 구축했다.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 스페이스를 통해 외부에 공유된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유럽 자동차 산업의 표준 데이터 공유 플랫폼인 ‘카테나엑스(CATENA-X)’의 샌드박스 테스트 검증을 완료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탄소 및 품질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탄소 배출 데이터에 대한 신뢰 비용 제로 시스템을 구현했다.품질관리 체계도 고도화됐다. 엘앤에프는 자산관리쉘(AAS) 표준 체계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진행 중이며, 설비·공정·품질 데이터를 일관된 형식으로 관리함으로써 향후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및 AI 분석, 타 시스템과의 연계가 가능한 확장 구조를 마련했다. 아울러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요구하는 표준 품질관리 모델인 FMEA, APQP, PPAP 등을 적용해 검사·부적합·변경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품질 변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엘앤에프 IT운영팀장은 “이번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데이터가 곧 신뢰가 되는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LCA 시스템 기반의 데이터 제공으로 ESG 평가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사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EU 배터리 규정 등 글로벌 규제에 선제 대응하는 동시에 구지1공장을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 표준 모델을 확립하고 향후 AI 기반 자율 제조 시스템까지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엘앤에프의 ABB 스마트팩토리 도입은 단순한 제조 효율화를 넘어 가치사슬 전반의 탄소 배출과 품질 이력을 디지털화하는 고도화된 제조 실행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분석된다. 특히 AAS 표준과 카테나엑스 검증을 결합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환경 규제 장벽을 극복하는 데 필수적인 선행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기계·자동화 산업 솔루션과 AI 예측 모델의 융합이 이차전지 양산 수율 안정화와 탄소 중립 제조 공정 확산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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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웰 오토메이션 싱가포르 공장, WEF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 선정
세계 최대의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은 자사의 싱가포르 제조 시설이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Global Lighthouse Network) 멤버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는 세계경제포럼이 첨단 기술을 대규모로 적용해 생산성·품질·인력 활용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낸 제조 시설을 발굴·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은 로크웰 오토메이션 싱가포르 사업장이 고도로 유연한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해당 시설은 인텔리전트 자동화, AI 기반 품질 관리, 예측 유지보수를 포함한 50개 이상의 디지털·AI 솔루션을 현장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고 불량률을 줄이는 한편, 인력 온보딩 기간 단축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밥 버터모어(Bob Buttermore) 로크웰 오토메이션 수석부사장 겸 최고공급망책임자는 "이번 선정은 로크웰이 첨단 자동화 기술을 단일 시설 내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운영과 고객을 위해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데이터를 의사결정으로, AI를 성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제조업체가 더 회복력 있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생산적인 '미래의 공장(Factories of the Future)'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이번에 라이트하우스로 선정된 시설들은 AI가 핵심 운영에 내재화돼 조직의 의사결정을 개선하고 혁신을 가속하며 성과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방식을 실증한 사례들이다.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에 합류함으로써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산업적 전환을 주도하는 선도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커뮤니티와 연결됐으며, 모범 사례 공유와 첨단 기술 도입 가속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키바 올굿(Kiva Allgood) 세계경제포럼 매니징 디렉터는 "세계 최고의 제조업체들은 더 이상 개별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 체제 전체를 재구상하고 있다"며 "최신 라이트하우스 선정 사업장들은 인텔리전스가 운영 전반에 내재화돼 조직이 더 빠르게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가치 사슬 전반에서 새로운 차원의 성과를 달성하는 방식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이번 선정은 파일럿 단계를 넘어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데이터, 자동화, AI를 통합해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려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전략적 방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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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 이화여자대와 에너지 관리·산업 자동화 인재 육성 MOU 체결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한국지사 대표 권지웅)가 지난 6월 22일 이화여자대학교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 체결식에는 이화여대 융합전자반도체공학부 강제원 학부장, 전자전기공학전공 김정호 교수, 전자전기공학전공 최선한 교수,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 곽준영 학과장과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카데미 손장익 이사, 채용팀 김지윤 매니저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관리 및 산업 자동화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운영함으로써 산학 협력 교육 모델을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협력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스마트 자동화 등 에너지·산업 자동화 핵심 기술의 확산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사의 전문 교육 기관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카데미(Schneider Electric Academy)'의 공개 교육 과정 일부를 이화여자대학교 학부생 및 대학원생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업 트렌드와 기술 변화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대학의 수요를 반영한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산학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2007년 설립된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카데미는 산업·자동화·전기 분야를 중심으로 총 36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EV 배터리,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2026년에는 데이터센터 및 디지털 전력 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기술 대응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설계, UPS·배터리·쿨링 시스템, 전력 효율(PUE) 개선 등 전력 인프라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교육을 제공하며, 변압기 구조와 선정, 유지보수, 고장 분석은 물론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기반 예측 유지보수 기술을 포함한 전문 교육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과 전력 인프라 변화 등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도 지속 확대하며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이러한 교육 경쟁력을 바탕으로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카데미는 2025년 기준 연간 2,000명 이상의 교육생이 참여하는 업계 대표 기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연간 최대 교육 인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요와 교육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손장익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카데미 이사는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최신 기술과 실무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에너지 관리 및 산업 자동화 분야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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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글로벌 전기차 업체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 600억 원 수주
가온전선이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에 첫발을 내딛었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AI 데이터센터에 약 4,000만 달러(약 600억 원) 규모의 버스덕트(Busduct)를 공급한다고 밝혔다.버스덕트는 데이터센터 내 각 서버와 랙(Rack)에 전력을 분배하는 배전 설비로 'AI 데이터센터의 혈관'으로 불린다. 반도체·냉각설비와 함께 핵심 인프라로 꼽히며, AI 연산 고도화에 따라 전력 밀도가 높아질수록 중요성도 커지는 분야다. 진입장벽 또한 높다. 엄격한 품질 검증을 통과해야 공급사 지위를 얻을 수 있어 유럽계 전력기기 전문업체들이 오랫동안 시장을 주도해 왔다.LSCUS는 이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이미 5조 원 이상의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전기차 업체향 수주는 고객 기반을 빅테크에서 모빌리티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하는 분기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사 측은 LSCUS가 유럽 업체들이 장악해 온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에서 'Big5 공급업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가온전선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송전용 케이블과 배전용 버스덕트를 동시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발전소에서 최종 서버 랙까지 전력 경로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풀라인업 역량은 데이터센터 수요자 입장에서 공급망 단순화와 기술 정합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이번 공급 업체와 추가 공급도 협의하고 있으며, 올해 공급 규모는 1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수출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 실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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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씨아이에스케미칼에 전략 투자… LFP 리사이클링 밸류체인 선점 나서
글로벌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역량을 본격적으로 내재화한다. 엘앤에프는 지난 6월 29일 대구 본사에서 씨아이에스케미칼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LFP(리튬인산철)·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 폐배터리 재자원화 협력을 가시화했다.이번 투자는 지난 5월 양사가 체결한 리사이클링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단순한 협력 선언에서 자본 결합으로 관계를 격상함으로써 전략적 구속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투자 체결식에는 엘앤에프 허제홍 대표이사와 류승헌 CFO, 장성균 CPO 등 주요 경영진과 씨아이에스케미칼 이성오 대표이사, 김영만 부사장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직접 확인했다.핵심 협력 내용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 씨아이에스케미칼의 후처리 역량을 활용해 LFP·NCM 폐양극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2027년 내 LFP 리사이클링 설비(CAPA)를 우선 배정받는다. 둘째, 고순도 혼합수산화물(Clean-MHP) 개발과 LFP 재활용·재소재화 기술 분야 공동연구개발(JDA)을 추진한다. 셋째, 국책과제 참여 등 국가 R&D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씨아이에스케미칼은 독자 개발 공정을 통해 탄산리튬 회수율 98%를 달성한 업체다. 국내 LFP 후처리 상업화 사례가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한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은 엘앤에프 입장에서 실질적 공급망 리스크 완화로 직결된다.엘앤에프는 이번 협력을 그룹 차원의 순환경제 밸류체인 구축과도 연계한다.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을 통한 폐양극재·블랙매스(BM) 재활용 사업, 엘앤에프플러스의 LFP 폐양극재 스크랩 처리, 새로닉스와의 양극재 첨가제(수산화코발트·붕산 등) 공급 협력을 통해 그룹 내 시너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번 투자 배경에는 급변하는 규제 환경도 작용했다. 지난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국내 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유럽연합(EU) 역시 배터리 규정(Battery Regulation)을 통해 재활용 원료 사용 비율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어, 재생원료 기반 공급망은 수출 경쟁력 유지의 전제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씨아이에스케미칼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생원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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