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개발 우수제품의 초기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도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 신규 지정’을 공고하고, 오는 7월 10일(금)부터 8월 10일(월)까지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지난 2020년 도입된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통해 창출된 성과물 중 공공성과 혁신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공공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청 대상은 최근 5년 이내에 중기부 소관 R&D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해당 기술을 사업화한 중소기업이다.
신청 제품은 공공성 및 기술혁신성 평가와 조달청의 조달적합성 검토를 거치게 된다. 이후 기획재정부 주관의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지정일로부터 최대 6년간 국가·지방정부·공공기관 등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의 혁신제품 구매목표제 및 우선구매 대상에 포함되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조달청이 운영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통해 정부가 제품을 직접 구매한 뒤 공공기관이 사용하도록 하여 성과를 검증하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의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혁신제품 지정 제도가 디지털 전환(DX), 첨단 방산, 자동화 설비 등 신산업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고도 초기 레퍼런스 부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조달 시장이 첨단 기술의 1차 수요처이자 시험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제조·기술 생태계의 고도화를 견인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기부는 2026년 상반기에 폐기물 물류 전 과정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폐기물 관리 시스템 ‘망고 글로벌’과 드론의 위치·방향·이동속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한 지휘통제를 지원하는 ‘실시간 상황인식 안티드론 건(Anti Drone Gun)’ 등 총 32개의 우수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하며 첨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그동안 중소기업이 거둔 R&D 성과가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공공조달 시장 진출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공공시장이라는 첫 번째 고객을 만나 혁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기부는 기업의 제도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7월 15일(수) 서울 연세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 지정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한국조달연구원이 참여해 혁신제품 지정 및 공공조달 관련 실무 중심의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규 지정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