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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7-09 15:30:11
  • 수정 2026-07-09 15: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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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WO ENERGY 청주


현대자동차그룹이 충청북도 청주시에 자원순환형 청정 수소 생산(Waste-to-Hydrogen, 이하 W2H) 시설을 구축하고 국내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7월 9일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서강현 사장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이호현 차관, 충청북도 신용한 도지사, 청주시 이장섭 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HTWO ENERGY 청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TWO ENERGY 청주’는 현대차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첫 번째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충전 복합사업장이다. 청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 슬러지 폐기물로부터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현대차그룹은 청주가 지리적으로 수소 물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을 추진 중인 점을 고려해 첫 W2H 거점으로 선택했다.


공공하수처리장 부지 내 약 7,500㎡ 규모로 건설된 이 시설은 수소 생산과 충전을 위한 다양한 첨단 기계 설비를 갖추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바이오가스 내 황화수소와 수분을 제거해 고품질 바이오 메탄가스로 정제하는 고질화 설비, 바이오메탄에 수증기를 반응시켜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추출설비가 고안됐다. 이와 함께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정제해 액화탄산을 생산하는 제조설비, 고압·저압 압축기 및 저장용기, 수소 충전소 등이 유기적으로 구성됐다.


해당 시설의 초기 수소 생산량은 하루 약 500kg으로, 이는 수소전기승용차 넥쏘 약 100대 또는 수소전기버스 약 3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청주시의 유기성 폐기물 통합처리 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 계획과 연계하여 오는 2030년까지 하루 평균 수소 생산량을 2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 전량은 충청북도 및 청주 지역에 공급되어 운반·저장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


서강현 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번 준공이 지역 폐자원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해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기반의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한 사례라며 청주시가 수소사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급하도록 기여하는 한편, 이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충북 충주와 경기 파주 등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홍콩 등 해외에서도 현지 맞춤형 W2H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청주 오송 컨벤션센터(OSCO)에서 열리는 ‘2026 뉴에너지 페어 오송’에 참가해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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